<짧게 알아보는 기어박스(Gearbox)> 지금까지 디파이에서 ‘레버리지’는 단조로웠습니다. Aave나 Morpho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서 자산을 빌려 단순히 포지션을 키우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Gearbox (@GearboxProtocol)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습니다. 기어박스는 디파이를 위한 ‘레버리지 미들웨어’, 나아가 범용적인 ‘레버리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 풀이나 거래소에 갇히지 않고 디파이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의 레버리지 계층을 만드는 것입니다. Aave가 ‘대출 인프라’였다면, Gearbox는 ‘레버리지 인프라’인 셈이죠. 기존 대출 프로토콜이 내부 풀의 유동성에만 의존했다면, Gearbox는 유니스왑, Curve 등 디파이 전반의 글로벌 유동성 위에서 작동합니다. 실제로 10월 11일 시장 급락 사태에서도 대규모 청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Gearbox의 레버리지는 자체 유동성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디파이 전체 유동성을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용자는 Gearbox에서 단순히 자산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전략을 설계 할 수 있습니다. 2배 롱, 델타 뉴트럴, 스테이킹 루프, 레버리지 리스테이킹 등 다양한 전략을 한 번의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모델이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을 평가하며 뒷받침합니다. 핵심은 ‘Credit Account’입니다. 사용자는 이 계좌를 통해 하나의 자산(예: USDT0)을 빌리고, 그 안에서 여러 담보를 활용해 복합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습니다. Ethena의 sUSDe, Pendle PT 등을 담보로 레버리지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디파이 유저들은 단 1달러로 10달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Gearbox는 범용 레버리지 미들웨어로서, 디파이 시장 내 머니마켓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어박스는 $450M 규모의 TVL과 꾸준히 증가하는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이미 토큰이 100% 풀린 상태에서 FDV가 약 $43M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