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 Labs (@SonicLabs) Shit poster 100% 탈출하기. 수치심 100%로 인한 기술 포스팅. ☠️짧은 후기 .. 매우 컴퓨터공학적인 내용이라 이해가 쉽지 않으실듯.. (최대한 노력해봄) > Sonic 한 줄 정의 "EVM 100% 호환 L1 + aBFT(DAG) 합의로 초저지연·고처리량을 노리는 체인" 공식 문서 그대로 말하면 400k TPS 확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퍼포먼스 지향 L1입니다. > 그렇다면 aBFT + DAG 합의(Consensus)가 뭔데? 우선 DAG부터 알아봅시다. DAG는 마치 "일렬 줄서기 대신, 여러 줄 동시 진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DAG = Directed Acyclic Graph (유향 비순환 그래프라고 번역 됨) Directed(유향): 화살표 방향이 있음(누가 누구를 참조하는지). Acyclic(비순환):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는 순환 고리 없음 → 시간의 흐름이 한쪽으로만 흐릅니다. Graph(그래프): 점(노드/이벤트)과 선(참조/엣지)의 집합. 저 그래프(Node, Edge)개념은 전통적으로 컴퓨터학과에서 배우는 자료구조/알고리즘이라는 수업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나오는 개념입니다. (원이 Node 선이 Edge) 할 일을 하나의 Node로 보고, 방향성 Edge로 순차적으로 해결하되, 동시에 병렬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병렬처리로 퍼포먼스를 올리겠다는 말입니다. 이 때, 동시진행 할 작업의 순서가 결정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러면 조건이 그래프가 사이클을 가지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그래프는 B -> C -> E -> D -> B... 와 같이 순환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는 말입니다. 쩝.. 이쯤되면 낙오자가 속출할 거 같아서 이럴거면 그냥 챗 지피티한테 시켜서 복붙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튼 이게 블록체인과 뭐가 다를까? 전통 블록체인(비트코인 등)은 직선형 체인: … → 블록 N → 블록 N+1 → 블록 N+2 … (한 번에 하나만 확장) DAG 체계는 이벤트(작은 블록 같은 단위)가 동시에 여러 개 생겨나고, 각 이벤트가 이전에 본 다른 이벤트들을 여러 개 참조해 가며 확산됩니다. aBFT: "완전 동기화가 아니어도, 안전하게 합의하자" 우선, 비잔틴 장애 허용(BFT)이 뭔데? 일부 참가자가 멋대로 굴거나(거짓말, 해킹, 다운됨) 네트워크가 잠깐 엉망이어도, 시스템이 "틀린 결론"을 내리지 않게 하는 합의 원리 입니다. 장애: 단순 다운(crash)만이 아니라 거짓말과 같은 악의적 행동(비잔틴)까지 포함 허용: 그런 참가자가 몇 명 있어도 전체가 안전하게 같은 결론을 낼 수 있게 설계 BFT vs aBFT 고전 BFT(예: PBFT, Tendermint) 보통 부분 동기(partial synchrony)를 가정: "메시지는 일정 시간 안에 도착한다" 같은 상한(Δ)가 언젠가는 성립한다고 믿음. aBFT 전달 지연 상한을 애초에 가정하지 않음(메시지가 언젠가는 도착한다 정도만). 이 환경에서도 안전성(Safety)을 깨지 않게 설계하고, 네트워크가 안정되면 생존성(Liveness)을 회복함. → 결과: 네트워크가 잠깐 난장판이어서 발표(확정) 시점이 늦어질 수는 있어도 모순된 확정을 하지 않게 만드는 데 더 집중합니다. 결국 정리하면, Sonic은 비동기 비잔틴 허용(aBFT) 합의를 채택하고, 블록을 DAG로 비동기 교환합니다. 각 노드는 거래를 검증해 로컬 DAG에 쌓고, 충분한 관찰/전파가 이뤄지면 메인체인 순서가 부여되어 확정되는 구조. 효과: 슬롯 대기/동기 병목을 줄이고, 네트워크가 동시에 달리면서 빠르게 합의 신뢰를 쌓게끔 설계됐어요. 전제: 네트워크/검증자 구성이 탄탄해야 하고, 최종 체감 성능은 운영 조건(피어링, 하드웨어, 네트워크 품질)에 달려있습니다. > 분산처리를 통해서 개빠른 Layer 1 을 구현하자 ^^ 이게 목표인 체인인 것이에요.... 암호학 + 컴퓨터 공학적인 고뇌가 적당히 잘 녹아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 네 대충 읽어서는 이해가 어렵겠습니다. 열심히 읽어주셨다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GG